추석 차례상차림 제사상 차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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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설날의 차례상 차리시는 어른들을 뵈면 외우는것이 아니라 몸에 베인 습관인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매번 헷갈리는게 사실입니다.

혹시 추석 차례상차림과 제사상 음식 나열하는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적어봅니다.

 기본적인 차례상차림입니다.

이것을 참고로 준비해 놓은 음식들을 각 자리에 배치하면 될것 같습니다.

일년에 두번 명절제사와 돌아가신 부모님, 조부모님 제사때도 같은 방식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실제 음식들로 셋팅한 모습도 올려보겠습니다.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하네요

차례와 제사를 지내는 이유는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기리며 후손들의 가정에 화목과 평안이 깃들수있게 해달라는 의식이지요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들과도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시간들입니다.

아무조록 행복한 명절되시고 언제나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차례의 절차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1. 재계 : 근신하고 목욕재계하며 안팎을 깨끗이 청소한다.

2. 설위, 진기 : 차례 지낼 곳의 위치를 정하고 기구를 배설한다.

3. 수축 : 평소에 신주가 안 계시면 지방으로, 축문을 읽을 예정이면 축문을 쓴다.

4. 척기, 구찬 : 제기를 닦고 제수를 마련하여 큰 상에 차린다.

5. 변복취위 : 자손들이 옷을 챙겨 입고 정한 위치에 선다.

6. 설소과주찬 : 식어도 상관없는 제수를 먼저 차린다.

7. 신위봉안 : 윗대부터 차례로 교의 위에 신위를 모신다.

8. 분향 : 제주가 읍하고 꿇어 앉아 향을 세 번 사르고 재배한다.

9. 강신 : 제주가 읍하고 꿇어 앉아 집사가 강신잔에 따라 주는 술을 모사기에 세 번 나누어 모두 지우고 재배한다.

10. 참신 : 제주를 비롯한 모든 남자는 재배, 여자는 4배한다

11. 진찬 : 적과 함께 식어서는 안될 모든 제수를 윗대 제상부터 차례로 올린다.

12. 헌작, 유식 : 제주가 주전자를 들어 윗대 고위의 잔부터 아랫대 비위의 잔까지 차례로 따른다. 주부는 젓가락을 송편에 차례로 걸쳐 놓고, 주인은 재배하고 주부는 4배한다.

13. 낙시저 : 7~8분간 조용히 시립해 서 있다가 주부가 윗대 고위부터 차례로 젓가락을 내려 시접에 담는다.

14. 사신 : 모든 자손이 남자는 재배, 여자는 4배한다.

15. 납주 : 신위를 원래 자리로 모신다. 지방이 있으면 태워서 재를 향로에 담고, 축문을 읽었으면 축문도 태워 재를 향로에 담는다.

16. 철찬 : 제례음식을 제상에서 내린다.

17. 음복 : 자손들이 제사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조상의 유덕을 기린다.

이상 차례를 지낼때 절차를 적어 보았는데 상세하게 나눠보니 절차가 많네요

그 다음은 차례상을 준비할 때 유의 할점을 알아볼게요.

1. 복숭아와 삼치, 갈치, 꽁치 등 끝이 '치'자가 들어간 것은 쓰지 않습니다.

2. 고추가루와 마늘 양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3. 붉은 팥 대신 흰 고물을 씁니다.

* 마늘이나 붉은 팥은 예로부터 귀신을 쫒는데 쓰는 것들이라 차례나 제수음식에 쓰지 않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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