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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사람이 되라

꿈꾸며 사랑하며 2016. 7. 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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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사람이 되라.

 

사랑에 관한 온갖 좋은 글을 써서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남자가 있다.

그는 사랑과 친절만이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해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박애주의자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사람이었다.

정치적 업적만 있었다면 노벨 평화상 수상자 후보로도 지명될 만한 인물이었다.

 

그는 세계 각국을 두루 여행하면서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어 오래 살수 있는 방법은 오직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길뿐"이라며

사랑의 복음을 전하고 다녔다.

한데 얼마 전 나는 그를 인터뷰한 TV여기자 한 사람에게서 믿기 어렵지만 믿어야 할 것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장장 세 시간 이상 그를 인터뷰한 여기자는 "놀랍게도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랑의 복음을 자기 자신에게는 전혀 적응하지

않고 있는 인상" 이라고 말하면서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인터뷰하는 동안 비서 한 사람이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을 챙겨 주었는데, 비서가 조금만 굼뜬 행동을 보여도 취재진들이 보는 앞에서 모욕을

주곤 했다는 얘기였다. 비서를 대하는 그의 태도는 얼음장처럼 차가워서 보는 사람들이 민망할 정도였다고 한다.

TV 카메라가 잠시 쉬게 되면 그의 얼굴은 가면처럼 딱딱하게 굳어 버리곤 했다. 사람들에게 보여 주는 그 따뜻하고 기분 좋은 미소는

순전히 대외용이라는 느낌이었다. 인터뷰가 끝나서 헤어지는 순간에도 웃음을 보이지 않았다. 그녀에게 악수조차 청하지 않았다.

 

"그에 대해 품었던 환상이 산산조각나는 날이었어요. 어쩜 그럴 수가 있지요? 많은 초청 강연과 베스트 셀러가 된 책들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다죠. 다른 사람들에겐 사랑과 명상을 생활화하라고 말하면서 자기 자신은 그런 생활과는 동떨어진 냉랭한 삶을 살다니 정말

화가 나더군요."

 

여기자가 어처구니없어 하며 들려 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내심 뜨끔했다.

역시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며 글을 쓰고 있는 입장이 아닌가?

좋은 글을 쓰고 있다지만 나 역시 내가 하는 말처럼 실천하고 있는지 자신이 서지 않았다.

 

좋은 글을 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글만큼 살아가는 것이 문제다.

좋은 글을 써서 재벌 작가가 된다 해도 자신이 쓴 만큼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세상은 다 얻었지만 자기 자신은 잃어 버린 것과 같다.

 

내가 쓰고 있는 말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내가 나에게 속아 넘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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